참 자랑스런 이매 바오로 성당!
4,5년쯤 전에 경기도 남단에 있는 곳에 단체로 피정을 갔을 때 다른 성당 이름 모를 교우에게 들은 얘기가 새삼 생각 난다. 잠간 쉬는 시간에 휴계실(?)에서 들은 얘기 한 토막인데 이매성당에서 왔다니까 “이매 성당은 정말로 복 받은 성당이라”고 “신부님이나 수녀님이나 다 그렇게 열성을 다 해서 하실 수가 없다”고 다들 얘기한다는 거예요. 그 때에는 초심자라
무슨 영문인지를 잘 몰랐었다 그 후 한참 지나서 또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을 듣고서 경탄을 금할 수가 없었다. 다름 아닌 성당 신축기금 모금에 얽힌 얘기다. 일반적으로 도심지에서는
살고 있는 <아파트> 면적 평수에 따라서 30평형에는 300만원, 50평형에는 500만원 ... 이렇게 할당하는 게 통상적인 관례라는데 우리 바오로 성당에서는 할당을 하지않고 자발적으로 성금을 내도록 했고 또 그렇게 해서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했다는 사실이다 또 한 가지
놀라운 일은 <아이티>국 재해 복구 성금을 모금하는데 주일 미사 성금보다 더 많은 금액이 헌금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때 이 사실을 보고 신부님이 참으로 놀라움과 경탄의 찬사를 보내셨다 ‘역시 이매 성당 교우는 남 다른데가 있다’고 ....
어제 3월 30일 저녁엔 ‘쉬는 교우 모셔 오기’ 행사가 있었다. 오랜 동안 성당 주보를 송달해 주던 쉬는 교우들 중 한 분을 모시고 가기로 되어 있었다 그 댁을 방문해서 우리 내외가 함께 모시고 가게 되었다. 성당 현관엘 들어서서 계단을 올라가려니까 촛불을 입구 복도 양켠에 좌악 켜놓고(전등은 끈채로) 봉사자들이 늘어서서 안내를 하고 있었다 성당 안에도 소등한 채 촛불로 장식을 해 놓았다 약간 의외라는 느낌이 있었지만 경건한 분위기를 금방 체감할 수 있었다. 곧 이어서 주임신부님의 자상하고도 엄숙한 안내 말씀과 함께 성사진행에 관한 친절하고도 간결한 도움 말씀이 영상물을 통해서 이어졌다.
특히 ‘십자가의 길’ 기도가 영상물을 통해서 생동적인 감동으로 이어져 나가는데 성당 행사에 매번 나오는 나에게도 평상시와는 또 다른 경건하면서도 감동적인 파동이 가슴 속에 일어나는 느낌인데 오랜만에 오는 교우에겐 더 큰 파장이 미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야말로 있는 힘을 다 해서 온갖 정성을 다 바쳐서 ‘한 마리 잃어버린 양’을 끝가지 온갖 노력을 다 해서 다시 찾아 가슴에 품어 안아 오고자 하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하는 모습 그대로가 절절하게 가슴을 두드렸다.
행사를 마치고 바오로 홀에 들려서 함께 차 한잔 하면서 가벼운 대화를 나누고 ‘새로 태어난 교우’를 모시고 집에 돌아왔다. 뒤 풀이까지 배려한 당로자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면서 주일 미사 가는 시간을 맞추어 보고 작별 인사를 나누었다. ‘안나 자매님 가정에 주님의 자애가 충만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오늘은 참으로 좋은 날이었다’ 하느님! 정말로 정말로 감사합니다! 아멘!
201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