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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4-29 00:00
[복음]하늘에서 내려온 사람의 아들
 글쓴이 : 가로등
조회 : 5,535  
<<부활 제2주간 화요일>>

우리는 세례를 받음으로써 죄의 사함을 받고 주님의 자녀가 되고 구원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알고 또 믿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겠습니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니고데모에게 “새로 나야 된다는 내 말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올바른 진실을 진실 그대로 우리는 알아듣고 받아들여야 하는데 니고데모가 그렇듯이 우리는 흔히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그것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여기에서 두 가지 점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진실을 파악할 수 있는 지식의 부족과 경험의 부족을 들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능력과 경험의 부족이 아니라 진실을 알아보려는 의도가 없기 때문에 진실을 외면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보기를 거절하기 때문에, 알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자기 마음을 닫아 버리게 됨으로써 진실을 외면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오늘 복음에서 영원한 삶을 살기 위하여 ‘새로 나야 된다.’고 하는 예수님 말씀의 진실을 외면하면 그 말씀의 진정한 의미를 모르게 됩니다.
그러기에 변화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자기를 변화시킬 수 있는 하느님의 능력에 대하여 고의로 눈을 감고 마음을 닫아 버리는 결과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 보면 니고데모는 예수님께서 일러주시는 말씀, 즉 ‘새로 나야 된다.’는 말씀이 가능할지는 모르나 자기는 그런 일이 어떻게 있을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작용으로 그렇게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한 니고데모에게 예수님은 “너는 이스라엘의 이름난 선생이면서 이런 것들을 모르느냐? 정말 잘 들어 두어라.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말하고, 우리의 눈으로 본 것을 증언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너희는 우리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너희는 내가 이 세상일을 말하는데도 믿지 않으면서 어떻게 하늘의 일을 두고 하는 말을 믿겠느냐?” 하십니다.
여기에서 우리 모두를 향한 경고의 말씀이 들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하신 이 모든 말씀이 사실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런데 무슨 권리로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었을까? 그 말씀이 사실이라는 어떤 보증을 찾아 볼 수 있을까?’ 하는 등의 의심을 가져서는 안 되겠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그런 진리를 말씀하실 수 있는 것은 그분이 하느님을 직접 알고 계신 분으로서 그 신비를 세상 모든 사람에게 전하러 오셨기 때문입니다.
-대화후광 신부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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