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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5-27 00:00
6월1일 본당을 방문하시는 이용훈 보좌주교님에 대하여
 글쓴이 : 홍보분과
조회 : 5,862  
<img src="http://www.catholictimes.org/file/BBS-1/upload/23490101.jpg">
첫 축복-수원교구 보좌주교에 임명된 이용훈 주교가 5월 14일 수원 정자동성당에서 거행된 서품식에서 교구장 최덕기 주교(왼쪽)와 인천교구장 최기산 주교의 안내로 신자석을 돌며 축복하고 있다.


수원 이용훈 보좌주교 서품“40돌 수원교구 복음화 위해 최선

지난 3월 19일 수원교구 보좌주교와 카타붐 카스트라 명의주교로 임명된 이용훈(마티아?53) 주교의 서품식이 5월 14일 오후 2시 수원교구 주교좌 정자동성당에서 장엄하게 거행됐다.
이로써 올해로 교구 설정 40주년을 맞은 수원교구는 새롭게 탄생한 보좌주교와 함께 새천년기 복음화를 향한 대장정을 시작하게 됐으며, 동시에 전국 15개 교구 중 서울대교구(3명)와 대구대교구(1명)에 이어 보좌주교를 가진 세 번째 교구가 됐다.
수원교구 초대 교구장을 역임한 전 광주대교구장 윤공희 대주교 주례로 진행된 이날 서품식은 김수환 추기경, 교황대사 조반니 바티스타 모란디니 대주교, 주교회의 의장 최창무 대주교를 비롯한 주교단과 사제, 수도자, 평신도 등 3500여명이 함께 해 이주교의 새로운 여정에 하느님의 은총을 기원했다.
주교 영접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시작된 서품미사는 교구 총대리 김영옥 신부의 주교서품 청원과 교황대사 모란디니 대주교의 임명장 낭독, 주례 주교의 훈시, 주교직무 수락과 서약, 모든 성인 호칭기도로 이어졌다.
윤공희 대주교는 훈시에서 『주교직은 영예를 누리거나 지배하는 자리가 아닌 하느님 백성의 선익을 위해 봉사하는 희생의 자리』라면서 『항상 자신을 낮추고 교구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착한 목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서품식은 안수 예식과 주교 서품 기도, 도유 예식 순으로 이어졌으며, 신임 이용훈 주교가 주교직을 상징하는 복음서와 반지, 주교관, 목장을 받고 주교단과 평화의 인사를 나누는 가운데 절정에 이르렀다. 이어 주교로서 첫 성찬례를 집전한 이주교는 마침예식 때 이날 참례한 모든 이들을 축복하며 백성을 돌보는 목자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용훈 주교는 축하식에서 『하느님의 은총과 여러분들의 기도에 힘입어 맡겨진 주교직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모든 힘을 다 기울이겠다』고 밝히고 『수원교구장이신 최덕기 주교님을 보필하면서 교구 공동체의 발전과 나아가 한국 교회와 온 교회의 복음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1951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가톨릭대를 졸업하고 1979년 사제품을 받은 이 주교는 안법고등학교, 성신고등학교 교사, 수원대 전임강사, 수원가톨릭대 교수 및 총장을 역임한 후 지난해 말부터 수원가톨릭대 대학원장으로 재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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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수원교구 주교좌 정자동성당에서 3시간여 동안 거행된 서품식은 새 목자가 탄생하는 감격스러운 순간인 동시에 이용훈 주교의 사목표어처럼 참석자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를 이루며 기쁨을 함께 나눈 축제의 장이었다. 특히 서품식이 열린 이날은 이주교의 세례명인 「성 마티아」 사도 축일이기도 해, 참석자들은 『수원교구에 겹경사가 났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서품식 내내 경건한 모습으로 임한 이용훈 주교는 미사 후 이어진 축하식에서 화동들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아 들고서야 긴장을 푼 듯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며 신자들에게 답례. 특히 수원 소화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과자, 아이스크림 안 먹고 작은 희생으로 마련한 저희 어린이들의 꽃다발과 영적 예물을 받으세요』라며 축하인사를 건네자 이주교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축하식에서 정자동본당 총회장 김성재씨와 수원교구 여성연합회장 강옥희씨는 지난 3월 이주교가 주교로 임명된 뒤 전 교구민이 한마음으로 정성껏 바쳐온 21만1600회의 미사 참례, 영성체, 묵주기도와 211만6000번의 새 주교를 위한 기도 등 영적 예물을 담은 영적 꽃다발을 전했다.

○…항상 여유있는 유머로 좌중을 미소짓게 하는 김수환 추기경은 이날도 재치있는 축사로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했다. 김추기경은 『이용훈 주교님을 어디서 보긴 봤는데 솔직히 잘 모르는 사람이라서 당황했다』고 운을 떼고, 『만나보니 나와는 아주 다른 정말 착한 사람이었다』고 말해 한바탕 웃음바다를 이뤘다. 김추기경은 또 『나는 드러내는 것을 좋아해 언제나 첫째 자리만 차지하고 오늘만 해도 내가 첫 번째로 축사를 하게 됐다』고 밝힌 뒤 『자기를 드러내지 않고 침묵 속에 겸손히 일해 오신 분이 새 주교가 되셨으니 수원교구와 한국교회는 큰 은총을 받은 것』이라고 축사.
이어 축사에 나선 교황대사 모란디니 대주교는 『사도들의 진정한 후계자로서 새천년기 교회와 하느님의 큰 영광을 위해 주교의 직무를 다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주교회의 의장 최창무 대주교는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라는 사목 표어를 이루는 세상에 희망을 주는 참목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에 새 주교님이 탄생하신 것은 교회뿐 아니라 경기도민 전체의 영광』이라며 『1천만 경기도민이 일치를 이룰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이주교의 부친 이광래(프란치스코.83.수원 원천동본당) 옹과 모친 김진복(아녜스.83) 여사, 고모 이삼례(세실리아.79)씨, 형 이용재(요한.66)씨를 비롯한 가족과 친지 100여명이 나란히 자리해 서품식 줄곧 두 손을 모은 채 서품식을 지켜보았다. 형 이용재씨는 『새 주교님이 주교직을 성실히 수행해 수원교구는 물론 한국교회의 발전을 위해 한 몫 해주길 바란다』며 『우리 가족들도 주교님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겠다』고 다짐하기도.

○…이날 서품식은 이용훈 주교와 동료 사제들의 끈끈한 우정이 피어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주교와 동기인 배갑진 신부(서울 발산동본당 주임)와 서명석 신부(수원 보라리본당 주임)는 서품식 내내 이주교를 보좌하면서 복사를 섰고, 소신학교 동기 신부 및 이주교가 15년간 몸담았던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 신부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서품식은 1층 소성당과 3층 대성당에서 동시에 거행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수원교구측이 비표가 없어 입장하지 못하는 신자들을 위해 1층 소성당에 대형 멀티 스크린을 마련한 것.

○…정자동성당 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열린 축하연은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와 이용훈 보좌주교가 축하케이크를 자르면서 시작됐다. 수원교구 김영옥 총대리 신부는 『Unitas In christo』(우니따스 인 크리스또.그리스도 안에서 일치)라며 건배를 힘차게 제의했고, 자리를 함께 한 주교단과 교구 사제단, 교회 안팎 내빈들은 새 목자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원하며 열렬한 박수와 환호로 기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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