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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5-30 00:00
[복음]그 기쁨은 아무도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
 글쓴이 : 가로등
조회 : 5,116  
비가 오네요^^
벌써 주말이 다가오는군요.
오늘도 주님 안에 좋은 하루 되세요.




<<부활 제6주간 금요일>>

예수님은 오늘 복음에서 영원한 하늘나라를 얻기 위해서는 희생이 따른다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크나큰 고통이요 그 고통은 산모가 한 생명을 이 세상에 낳기 위해서 겪어야 하는 산고와 같다고 하십니다.
즉 진통 없이는 새 생명을 얻을 수 없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러나 그 진통은 영원에 비하면 잠시일 뿐이고 그렇게 해서 얻은 기쁨은 잃기 쉽고 변하기 쉬운 세상의 기쁨과는 성질이 다르며 아무도 빼앗기거나 잃을 염려가 없는 기쁨이라는 것입니다.
그 기쁨은 두 가지 면을 내포하고 있는데, 첫째로 결코 빼앗기는 일이 없으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그것은 세상 운명의 변동에 좌우되지 않을 뿐 아니라 인간의 어떠한 행동이나 공격에도 변질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세상이 주는 기쁨은 세상의 형편과 사람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좌우되지만 예수님께서 주시는 기쁨은 변함없이 영원하다고 선언하시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 주시는 기쁨은 완성된 기쁨이라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누리는 기쁨은 자기 삶에 있어서 최대의 것이라고 하더라도 거기에는 언제나 불완전한 요소가 들어 있고 결핍이 있으며 언젠가는 이 기쁨도 사라지겠지 하는 염려와 불안이 따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기쁨은 그럴 염려가 없는 완성된 기쁨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주시는 기쁨은 고통을 잊어버리게 하는 기쁨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쁨은 “그 날이 오면 너희가 나에게 물을 것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하신 말씀과 같이 모든 것을 다 아는 완전한 지식을 갖추고 즐기는 기쁨이라는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하느님과 새로운 관계가 성립되어 아버지를 부르며 나아가는 자녀가 느끼는 기쁨인 듯 한 기쁨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을 통하여 이루어진다고 밝혀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누구나 고통보다는 기쁨을 더 바라고 그것을 얻기 위하여 피나는 노력을 다 기울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언젠가는 변하고 사라질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면서, 그리스도와 같이 산고의 고통을 지나지 아니하면 새로운 생명, 새로운 탄생은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마음에 깊이 새겨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잠시 지나가는 현세의 기쁨보다는 영원히 변치 않을 기쁨에 우리의 마음을 들어올리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대화 후광신부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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