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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6-05 00:00
[기쁜소식]이 사람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글쓴이 : 가로등
조회 : 5,380  
<<부활 제7주간 목요일>>

요한복음 17장은 예수님께서 이 세상을 떠나시기 전에 성부께 드리신 사랑 깊고 의미 깊은 기도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 기도는 네 단계로 진행되어 나아감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로 1절에서 8절까지는 “아버지, 때가 왔습니다. 아들의 영광을 드러내 주시어 아들이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여 주십시오”하심으로써 죽음의 십자가를 눈앞에 두고 당신 자신을 위하여 기도하십니다.

두 번째로 9절에서 19절까지는 “아버지께서 내게 맡기신 이 사람들을 위하여 간구합니다.…이 사람들이 진리를 위하여 몸 바치는 사람들이 되게 해 주십시오”하심으로써 당신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십니다.

세 번째로 20절에서 26절까지는 “나는 이 사람들만을 위하여 간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람들의 말을 듣고 나를 믿는 사람들을 위하여 간구 합니다”하심으로써 제자들의 말을 듣고 믿음을 가질 모든 사람들을 기억하시면서 기도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되는 점은 예수님은 벌써 그때부터 우리들, 아니 구체적으로 바로 우리 각자 하나하나를 위하여 기도하셨다는 점입니다.
그분은 이미 그 옛날부터 지금까지 당신 기도 안에서 바로 우리 자신을 기억하시며 성부께 기도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 사실은 우리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일이며 자신감이 샘솟는 마음 든든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우리도 어떤 어려움을 당해서 마음에 맺히게 기도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때에 그것이 이루어지기까지 얼마나 마음이 조였습니까?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은 우리에게 비할 바가 아닐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정성을 당신의 피 흘리는 고통과 죽음으로써 증거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내 마음을 열어 그 사랑을 받아들여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예수님의 간절한 기도가 우리 안에서 결실을 맺게 될 것입니다.

끝으로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과 같이 이 사람들도 우리들 안에 있게 하여 주십시오. … 그것은 아버지와 내가 하나인 것처럼 이 사람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 최대의 소망이었습니다.
여기서 하나가 되는 일치는 행정이나 조직 면에서의 일치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인격적인 관계에서 일치를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나타난 성부와의 일치의 모습은 ‘사랑과 죽기까지의 순명’의 모습이었음을 명심하면서 우리 기도의 최대 소망은 무엇인가를 살펴봅시다.
우리는 흔히 말로만 이러니저러니 하는데 오늘 그리스도의 간절한 기도의 말씀을 들으면서 그리스도의 사랑, 그리스도의 순명을 우리 자신 우리 스스로 어떻게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는가를 살펴봄이 생각해 봄이 좋겠습니다. 

-대화후광 신부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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