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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6-10 00:00
[기쁜소식]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글쓴이 : 가로등
조회 : 5,303  
<<연중 제10주간 화요일>>

오늘 복음에 “너희의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하셨습니다.
예수님 당시에 그 나라 사람들은 ‘선하다’는 말을 두 가지 뜻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하나는 단순히 성질이 선한 것을 의미했고 또 하나는 단순히 선할 뿐 아니라 매력 있게 사람의 마음을 끄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습니다.
믿음을 가진 자의 착한 행위는 단순히 선할 뿐 아니라 마음을 끄는 힘이 있는 착한 행위여야 할 것입니다.
유감스럽게 누가 어떤 때 착한 행위를 하지만 무엇인가 굳어지고 차고 엄해서 다른 이가 근접하기 어려운 것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그리스도인의 착한 행위는 사람들의 주의를 자기 자신에게 끄는 행위가 아니라 자신을 통하여 하느님께로 돌리는 행위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언젠가 몇몇 젊은이들이 진지한 신앙심을 가지고 철야 기도를 가진 다음 자기 선생님을 아침에 만나서 “선생님 저희 얼굴이 믿음으로 빛나지요?” 했을 때 그 선생님은 “모세는 자기 얼굴이 빛나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 했답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하셨습니다.
유대인들도 예루살렘을 ‘이방인의 빛’이라고 하였는데, 이스라엘 민족이나 하느님의 사람은 그 자체가 빛이 아니라 하느님을 반사하는 빛이었습니다.
즉, 우리 자신을 남 앞에 빛으로 비추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느님의 진리의 빛을 받아서 반사하는, 드러내는 빛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빛은 사람에게 보여집니다.

팔레스티나의 가옥은 지름이 50센티미터 정도의 둥근 창문 하나로 어두웠습니다.
성냥이 있기 이전이므로 한 번 끄면 불을 켜기가 어려웠습니다.
등잔을 평소에 나무로 된 등잔대에 얹어 둡니다.
그러나 외출할 때에는 흙으로 만든 말 위에 얹어 불날 위험을 없앴습니다.
등잔불의 역할은 사람들을 비추는데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떤 매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은 착한 행실, 선한 행위로 다른 이들에게 하느님을 아는 빛을 드러내서 그들을 안전하게 인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있는 마을은 드러나기 마련이다. 등불을 켜서 됫박으로 덮어 두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등경 위에 얹어 둔다. 그래야 집 안에 있는 사람들을 다 밝게 비출 수 있지 않겠느냐? 너희도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대화후광 신부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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