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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6-24 00:00
 조회 : 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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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 성명, 꽃동네 검찰 수사.언론 보도 공정 촉구
“오해 불식되고 후원 계속돼야”
“물의를 일으켜 국민들에게 유감”
국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중인 꽃동네 오웅진 신부 사건에 대해 한국 주교단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위원장=정명조 주교)는 6월 16일 「꽃동네 사태에 관한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의 입장」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 꽃동네에 대한 검찰의 공정한 수사와 법의 공평한 집행이 이루어지기를 촉구하는 한편 꽃동네 운영에 대한 오해가 조속히 불식되고 지속적인 후원이 계속 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성명서를 시작하며 『여러가지 요인으로 불안한 이 사회에 천주교 사회복지 시설 하나가 의문과 물의를 일으키게 되었다는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에게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사태에 대한 대국민적 소감을 밝힌 주교단은 『불행히도 꽃동네 운영에 비리가 있다는 의혹이 대중매체를 통해 충격적인 논조로 전해지고 천주교회 마저 불신과 의혹의 대상이 됨으로써 많은 국민들이 한탄과 실망을 금치 못하는 현실을 목격하면서 참으로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주교단은 『법은 누구에게나 공정히 적용되어야 하고 검찰은 바로 이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믿고 싶다』면서 『주교단은 이 사회에 법이 공평하게 집행되고 정의가 다스리는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하며 나아가 천주교회의 꽃동네가 불의를 자행했다는 오명이 한시 바삐 씻어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표명했다.
이번 성명서 발표는 지난 6월 13일 청주교구청에서 모임을 가진 사회주교위원회가 꽃동네 사태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고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와 함께 위원회 입장 표명을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사건의 객관적 증거가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오신부 개인의 비리나 착복 등에 언론 보도의 초점이 맞춰지는 등 오도된 내용들이 교회내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주교단 의견을 드러내고 교회가 보는 진실을 밝힐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에서 비롯됐다.
성명서 발표와 관련 사회주교위원회 총무 이창영 신부는 『공정한 수사 진행이 원칙임에도 그간의 언론 보도는 객관적 자료 없이 꽃동네가 마치 비리의 온상이고 불의의 집단인 것처럼 전해진 경향이 없지 않고 검찰도 이를 묵인하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면서 『신자들은 꽃동네 사태의 진실이 조만간 밝혀질 것이라는 것을 믿고 진지한 판단을 해주기 바라며 무엇보다 함께 아픔에 동참하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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