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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7-01 00:00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자….
 글쓴이 : 가로등
조회 : 5,405  
벌써 7월 입니다.
새로운 7월은 장마와 더위와 휴가가 겹쳐지는 달이지요.
주님 안에서 좋은 계획 세우세요.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오늘 복음은 호수에서 있었던 일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이 호수는 갈릴래아 호수인데 남북의 길이가 21킬로미터, 동서 넓이가 13킬로미터쯤 됩니다.
수면이 바다보다 200미터 정도 낮습니다.
그런데다가 서쪽은 산과 골짜기로 되어 있어 찬바람이 서쪽에서 불면 이 계곡은 거대한 바람통이 되어서 바람은 맹렬한 세력으로 호수로 불어 닥치게 되고 그러면 호수에서는 순식간에 거대한 풍랑이 일게 됩니다.
이렇게 거센 풍랑이 돌연히 생기고 그 세력이 맹렬하며 자주 있는 것이 이 갈릴래아 호수의 지역적인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이러한 호수에서 예수님은 고단해서 배 위에서 주무시고 제자들은 노를 저어가다가 풍랑을 만난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노를 저어 헤어나가려고 노력했지만 헤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제자들은 죽을지도 모르는 위험에 처해 있었고 예수님은 그들 곁에서 잠잠히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그런 속에 그 제자들은 스승 예수님께 생사를 다 맡기지 못하고 주무시는 예수님을 깨웠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렇게도 믿음이 없느냐? 왜 그렇게 겁이 많으냐?” 하시며 제자들을 꾸짖으시고 일어나서 바람과 바다에 명하시자 곧 잔잔해졌습니다.
이 사실을 본 제자들은 눈이 휘둥그래져서 “도대체 이분이 누구신데 바람과 바다까지도 복종하는가?” 하고 수근거렸다고 오늘 복음은 말해 주고 있습니다.
바람과 바다에 명령을 내리실 수 있는 분! 생각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바람과 바다까지도 말을 순순히 듣게 하시는 분, 예수님은 바로 이런 분이시기에 바람과 바다를 잔잔케 한 기적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바람과 바다를 만들고 다스리시는 주인이 누구냐? 바로 ‘나다’”라는 사실을 제자들에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바로 그러한 예수님을 오늘에 사는 우리도 알고 있으며 모시고 있으며 가까이하고 있다는 사실은 믿음이 주는 기쁨이며 위안이라 하겠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생활 속에서, 주위 환경에서, 급작스럽게 당하는 거센 풍랑 속에서도 주님을 모시고 있기에 믿음을 가지고 그분께 의지할 때 평화와 안정을 가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대화후광 신부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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