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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9-08 09:49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마태오 복음 1장 1~16.18~23절)
 글쓴이 : 김요셉
조회 : 13,027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마태오 복음 1장 1~16.18~23절)



가난한 행상의 아들로 태어난 한 미국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은 잠자리조차 없어 이곳저곳

떠돌아다니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소년은 적극적인 생각과 겸손한 태도, 그리고 꿈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소년은 떠돌이 생활을 하다 보니 나중에 성공하면 호텔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세월이 흐른 뒤, 소년은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드디어 꿈꾸던 호텔의 사장이 되

었습니다. 그가 바로 힐튼호텔 창업자 콘라드 힐튼입니다.



어느 날 한 기자가 힐튼에게 성공비결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힐튼은 자신의 옆에 있던 5달러

짜리 평범한 쇠막대기를 집어 들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 막대기를 그냥 두면 아무데도 쓸모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 쇠막대기로 말발굽을 만들면

10달러 50센트를 벌 수 있습니다. 또 이것으로 바늘을 만들면 3250달러를 벌 수 있고, 용수

철을 만들면 250만 달러를 벌 수 있습니다.”

 

힐튼은 작은 쇠막대기에 담겨져 있는 가능성을 볼 수 있었고, 그 가능성을 믿었기에, 크게 성

공할 수 있었습니다.

 

힐튼처럼 숨은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밭에 숨겨진 보물’ 이야기를 아시죠. 그 비유에 보면, 밭에 보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 사람이 자기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습니다. 그 사람이 당장 가진 게 없다고 하더라도

절망하거나 낙심하겠습니까? 그렇지 않죠. ‘보물을 내다 팔면 큰 부자가 될거야.’ 라고 희망

하며, 기쁨으로 하루하루를 보낼 겁니다.

 

꽃봉오리를 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사람은 꽃봉오리들을 보며, ‘아직 꽃도 안 폈네...

참 볼 거 없네...’ 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어떤 사람은 꽃봉오리에서 아름다움을 봅니다. 어떻

게 그럴 수 있겠습니까? 시간이 지나면 꽃으로 활짝 피어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

다. 이처럼 숨은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사람은 희망을 간직할 수 있습니다.

 

또 초등학생 여자 아이를 보고, “너는 어떻게 여자로 태어나서 몸매가 이렇게 밋밋하니?” 할

사람이 있을까요? 없겠죠. 어린 딸이 “엄마, 나는 왜 이렇게 몸매가 안 예뻐?” 하고 묻는다

면, 엄마들은 “10년만 지나면 S라인이 될 꺼야! 아주 예뻐질 거야!” 라고 대답해 주겠죠. 아

이의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부모는 낙심하거나 절망하는 일이 없을 겁니다. 오히려 더 아름

다운 몸매가 되리라는 희망을 간직할 겁니다.】(잡초의 힘 참조)



성모님의 탄생을 바라보는 이들도 크게 두 가지 부류가 있었을 겁니다. 영적인 눈이 닫힌 이

들은 ‘그저 그런 동네에 여자 아이가 태어났구나...’ 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을 것이고, 영

적인 눈을 뜬 이들은 성모님의 탄생을 보며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한 하느님의 계획을 보고

희망하고 기뻐했을 겁니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우리는 어느 쪽입니까? 영적인 눈을 뜨지 못해 좌절하고 낙심하며 살아가는 쪽입니까? 아니

면 영적인 눈이 뜨여 주님의 계획을 알아보고 희망하며 살아가는 쪽입니까?

 

신앙생활 안에서 기쁨을 느끼지 못하고 희망하지 못하고 있다면 영적인 눈을 뜰 수 있도록

노력해 봅시다. 기도와 말씀 안에서 내가 하는 일들이 맺을 열매를 미리 내다 보는 훈련을 해

보고, 미사 안에서 천국의 기쁨을 미리 맛보고 체험해 봅시다. 그러면 신앙생활 안에서 겪는

어려움 때문에 좌절하지 않을 수 있을 겁니다. 힘든 일이 있더라도 더 큰 희망을 품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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