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생님 가시면 어떻게 해요?
바오로 대학에서 <콤퓨터> 강좌를 맡아 주시던 김낙구 스테파노 선생님이 다른데로 강의를 나가시게 되어 바오로대학에는 못 나오시게 된다고 한다 이건 여간 큰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 방면에 해박한 지식과 특히 사진 기술분야에선 <아마추어>를 뛰어 넘어 <프로페쇼날>한 경지에 다다른 분이 완전(?) 초보인 학생들에게 <컴퓨터> 영상 사진 편집 강좌를 1년간이나 맡아 강의해 주셨다.
그런데 학생들 수준은 들죽 날죽해서 매일 같이 개인지도를 해야 따라 올 정도여서 고충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런데도 허구헌날 그리도 자상하고 친절하게 지도해 주시다니 정말로 예사로운 사람은 감당해 내기 어려운 나날을 한결같이 온화하고 친절한
말씀과 자세로 응해주시다니 경탄을 금할 수가 없어요 강좌를 마감하고 졸업(?)작품을 발표하고 보니 참으로 놀라운 발전성과를 얻은 것을 실감하게 되었어요
이제사 선생님의 큰 공로를 깨닫게 되네요 그런데 그 자리를 떠나신다니 길 잃은 양이 된 거 같은 고독감을 실감하게 되네요 게속해서 언제나 우리 곁에 늘 함께 하시려니 생각했었는데 이제 우린 어떻게 하나여?
2011.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