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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4-25 00:00
[복음]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져 보아라!
 글쓴이 : 가로등
조회 : 6,517  
<<부활 팔일축제 내 금요일>>

오늘 복음 이야기는 갈릴래아 호수의 어부들이 고기를 잡는 것에 대해서 잘 알고 쓴 것이 분명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갈릴래야 호수에서는 야간이 고기를 잡기에 좋은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야간에 불을 켜고 투망을 던져 고기를 잡는 모습을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 광경이었고 오늘 복음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 육지에서 100미터쯤 떨어진 거리라고 하니까 불을 켜고 배 위에서 고기의 이동을 보는 것보다 땅에서 고기떼의 이동을 더 잘 볼 수 있기도 한 것입니다.
바로 그러한 시간에 그러한 거리를 두고 부활하신 예수님은 마치 오늘날까지 다른 어부들이 하고 있듯이 친구 어부들을 위하여 안내역을 하십니다.

그런데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요한 복음사가가 이런 모습으로 다시 소개하고 있는 것은 “예수께서 부활하시어 나타나셨다”하는 사실을 그의 제자들이 환상을 본 것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하여 그 당신의 많은 이들이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편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실제로 있는 일이라고 믿었는가 하면 다른 많은 이들이 실제성을 인정하지 않고 환상이나 환각일 것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복음서는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환상이나 환각이 아니었음은 물론 영적인 것도 아니며 참인간의 부활이었다고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부활하신 예수님은 아직도 못자국과 옆구리에 창으로 찔린 상처를 지니고 있는 실제의 몸을 가지고 있었다고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 환상이나 영이 어부들에게 고기떼를 지적해 주고 불을 피우고 먹을 것을 만들어 나누어준다는 것은 당시 유대 사람들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복음이 말해 주듯이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그 모든 일을 낱낱이 하신 것입니다.
요한 20장 19-20절에서 보면 문이 닫혀 있었는데도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모여 있는 방에 들어오셔서 손과 옆구리를 보여주시고 만지게 하십니다.
그리고 함께 대화를 나누십니다.
즉 이 말은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에도 육체를 가지고 계셨으며 베드로와 동료들에게 ‘나를 만져 보아라, 그러면 내가 신체 없는 악령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하심으로써 그들은 예수님을 만져 보았고 그리고는 믿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제자들이 스승인 예수님의 육신과 상처와 피를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현실적으로 실제 있었던 사실임을 증명하고 강조하기 위해서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그러면 다음으로 ‘153’마리가 잡혔다고 했을 때 153이라는 숫자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겠습니까?
우선 100이라고 하는 숫자는 완전을 의미하는 숫자라는 것입니다.
그 예로써 마태 18장 12절에서 목자의 완전한 양의 수를 100마리라고 하였고, 씨앗의 완전한 수확으로 100배의 열매를 말하는 데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100이라고 하는 수는 장차 그리스도에게로 모이는 이방인들이 가득 찬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50은 모일 수 있는 이스라엘 백성의 수를 뜻하여 3은 삼위일체를 나타내며 모든 것은 그 영광을 위하여 이루어진다는 뜻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바다에는 153종의 각기 다른 물고기가 다 있어서 잡은 고기는 모든 종류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기가 그토록 많이 잡혔는데도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교회라고 하는 곳은 아무리 많은 모든 나라 백성이 모여 들어온다 해도 그 모든 이를 다 받아들일 만큼 충분하다는 의미입니다.
또 그물을 베드로가 끌어올렸다는 것은 그의 역할로서, 백성들을 모아서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화 후광 신부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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