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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5-06 00:00
[복음]하느님께서 주시는 빵
 글쓴이 : 가로등
조회 : 5,878  
<<부활 제3주간 화요일>>

사람으로서 행하여야 할 참된 일, 즉 하느님의 일을 하는 것은 “하느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라고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을 들은 군중들은 “네 좋습니다. 그러면 그 사실을 입증해 보십시오, 우리가 알기에는 모세가 광야에서 굶주린 그 백성에게 하늘에서 만나를 가져다가 먹였고 또 메시아가 오시면 시편 78편 24절의 말씀과 같이 그 백성을 만나로 배불리리라고 알고 있는데 당신이 메시아라면 그 사실을 증명해 보십시오.” 이런 식으로 요구를 합니다.

출애굽기 16장에서 보면 모세가 에집트에서 탈출한 백성들을 데리고 사막을 지날 때, 먹을 것이 없어 불평하는 백성들의 요구를 들어 주기 위해 하느님께 기도했을 때 하느님께서는 만나를 음식으로 내려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일부를 유대인들은 성전 법궤 안에 모셔왔었는데 성전이 파괴되었을 때 예레미야가 다시 숨겼고 숨긴 그 만나는 메시아가 오실 때 다시 나타나게 된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군중들은 모세가 그러했듯이 예수님이 하느님께 보냄을 받은 분이라면 모세가 행한 기적보다 더 큰 기적을 해보라고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남자만도 오천 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배불리 먹인 빵이 하느님께로부터 온 그분의 능력으로 이루어진 사실임을 못 깨달았던 것입니다.

이러한 이들의 요구에 예수님은 하늘에서 만나를 가져다 먹인 것은 모세가 아니라 당신 아버지라는 사실을 밝히십니다.
이어 그분은 음식이 사람의 생명을 유지시켜 주고 음식을 먹지 않으면 사람이 살아남을 수 없는 것은 사실이나 먹고 나서 얼마 있으면 배가 고파서 또 찾아야 하는 그러한 음식을 찾기에만 몰두하지 말고 마음과 영혼이 영원히 배고프지 않을 음식을 찾으라고 하십니다.
육신을 먹이는 음식보다 육신을 이끌어 나가는 마음의 양식, 영혼을 배불리고 영원히 살게 하는 음식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생사가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육신은 아무리 잘 먹어도 언젠가는 병들어 죽습니다.
그러기에 육신을 갖고 살아 있는 동안에 육신의 죽음으로 영혼도 함께 죽음을 맞이할 것이 아니라 영원한 삶을 살기 위한 생명을 주는 음식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하느님의 말씀이며 예수님 당신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당신에게 다가와 당신의 말씀을 따라 그것을 양식 삼아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우리를 영원히 살리는 삶을 얻으리라고 선언하시는 것입니다.
-대화후광 신부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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