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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8-22 00:00
어느 계명이 가장 큰 계명입니까?
 글쓴이 : 가로등
조회 : 7,524  
  <<8월 22일 복되신 동정마리아 모후 기념일(마태 22,34-40)>>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종교란 무엇인가?’ ‘믿음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따른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정의 내려 주시는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즉 종교, 믿음의 생활이란 ‘창조주 하느님을 사랑하는 생활’이라는 것입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님이신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라” 하신 말씀은 신명기 6장 5절의 말씀으로서 오랜 세월 동안 하느님과 함께 살아온 유다 백성들에게 있어서 그들의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첫째 신조이며 생활의 규범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신명기의 말씀은 그들의 모든 의식이 시작될 때마다 첫 번째로 외우던 성구이며, 어린 아이들에게까지도 암기하도록 되어 있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 행동을 통해서 우선적으로 창조주 하느님께 사랑을 드러내는, 믿음이 살아 있는 생활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인용하신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하시는 말씀은 레위기 19장 18절에 나오는 말씀으로서 하느님께 우선적으로 드려야 하는 사랑이란 눈에 보이는 사람을 위한 사랑으로 나타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즉 사람이 하느님을 사랑하고 있다는 유일한 증거는 눈에 보이는 이웃 사람을 사랑함으로써 드러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 계명이 나타내고 있는 순서는 하느님 사랑이 먼저이고 인간에 대한 사랑이 다음이란 점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할 때 비로소 이웃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창세기 1장 26-27절에서 볼 때, 사람은 화학적 요소들의 합성으로만 이루어진 것도 아니며 짐승류의 일종도 아니며 하느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자입니다.
그러기에 사랑 자체이신 하느님의 모습대로 사람은 사랑을 할 줄 알고 사랑을 해야 하고, 사랑을 받아야 하는 사랑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존재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웃 사람에 대한 사랑은 하느님 사랑에 근거해야 합니다.
즉 그 사랑은 애매모호한 감상주의적인 태도여서는 안 되고 현실적으로 타인에 대한 봉사로 나타나는 인격적인 사랑이어야 함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마음과 행실은 어떠한 사랑을 좇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합시다.
-대화 후광 신부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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