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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6-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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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G8 정상들에 '외채탕감' '교육지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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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5,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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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빈국 원조 약속 이행하라"
교황, G8 정상들에 '외채탕감' '교육지원' 촉구
【바티칸 외신종합】교황 베네딕토 16세는 G8 정상들에게 아프리카를 비롯한 세계의 극빈국들에 대한 원조 약속을 지켜줄 것을 호소했다.
교황은 독일 하일리겐담에서 G8 정상회담이 개막된 6월 6일 G8 정상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아프리카 대륙을 비롯한 극빈국 주민들을 위한 개발 지원금을 대규모 증액하겠다고 한 자신들의 약속에서 후퇴해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교황은 특히 지원액 중 많은 비중이 극빈국 교육비로 활용돼야 한다며, 모든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도록 하는 것은 극빈국 국가들의 지속가능한 개발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 카리타스도 5일 성 베드로 광장에 모여 “원조에 나서라”는 배너를 들고 선진국들의 적극적인 원조 강화를 촉구했다.
각국 주교 25명, 사제와 수도자 50명과 300여 명의 각국 카리타스 대표단은 성 베드로 광장에서 이같은 메시지를 전하고 G8 정상들이 지난 2005년 회담에서 약속한 원조 약속을 지킬 것을 호소했다.
하지만 이번 회의는 오히려 지난 2005년 합의보다도 후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G8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아프리카의 에이즈와 결핵,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서 600억 달러를 ‘수년 내’에 지원하고 아프리카 교육 발전기금 5억 달러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는 오는 2010년까지 아프리카 원조를 두 배로 증액한다는 2005년 글렌이글스 G8 정상회담 합의에서 후퇴한 것이다.
던컨 맥라렌 국제 카리타스 사무총장은 “최근의 통계를 보면 개발 원조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며 “부끄러운 빈곤상은 이제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을 비롯한 가톨릭교회는 오래 전부터 선진국 정상들의 모임이 있을 때마다 실질적인 지원 확대를 촉구해왔다. 요한 바오로 2세는 2001년 7월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빈곤 퇴치에 힘써 줄 것을 희망했고, 베네딕토 16세는 2005년 글렌이글스 회담에 메시지를 보내 극빈국 외채 탕감과 함께 아프리카 발전을 위한 지원 노력을 배가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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