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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1-17 00:00
별...(펌)
 글쓴이 : 솔내음
조회 : 7,857  
<HTML>
<HEAD>
<STYLE>
  BODY, TR, TH, TD { FONT-SIZE:9pt; FONT-FAMILY:굴림; }
  P { 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FONT-SIZE:9pt; FONT-FAMILY:
굴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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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 leftMargin=8 topMargin=4>
<P style="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FONT size=2>나이 먹은 여자가 별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이 웃습니다. <BR>아직 소녀 같다고... <BR>하지만 주님께서 만드신 자연을 사랑하는 것은 주님의 창조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BR>주님의 작품 중에서 특히 저는 별을 사랑합니다.... <BR><BR>제주도 오기 전엔 일부러 별을 보려고 강원도까지 달려 가곤
했으니까요. <BR><BR>그토록 사랑하던 별들도 이곳으로 이사 와서 하루 이틀 보니... <BR>요즘은 별 보다는 비 온 뒤 맑게 갠,
서늘하도록 파란 하늘을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BR>언제나 가까이 있는 것보다는 멀리 있는 것에 더 마음이 가는 게 간사한 사람의 마음인가
봅니다. <BR><BR>저는 서울에서는 잘 안 보이는 별이 시골에 가면 더 잘 보이는 이유가 <BR>공해 때문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BR>그런데, 사실은 빛 때문이라네요. <BR>수많은 네온싸인과 가로등에서 뿜어내는 많은 빛들이 바로 <BR>밤하늘의 별을 보는데 방해 요소로
작용하고, <BR>그와 반대로 시골은 상대적으로 빛이 적기 때문에 별을 더 잘 볼 수 있는 요인이랍니다. <BR>즉, 별은 주위가 어두워야 더
빛이 난다는거죠. <BR>우리가 보는 하늘엔... 별들은 그 자리에 그대로 변함없이 존재하는데.... <BR>낮에는 태양의 빛 때문에....
<BR>밤엔 인위적인 도시의 불빛 때문에..... <BR>별이 보일 수도, 안 보일 수도 있다니.... <BR>게다가 깜깜할수록 별을 더 잘 볼
수 있다니.... <BR>왠지 제가 사랑하는 그 별들의 의미가 주님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BR>절망에 빠져.... 너무 힘들어 손 하나 까딱
할 힘조차 없는 어둠에 빠져 있을 때... <BR>비로소 얼굴을 환히 나타내시는 분... <BR>손을 내밀어 잡아 일으켜 주시는 분...
<BR>먼지를 툭툭 털어 주시고 생명의 물을 주시는 분... <BR>언제, 어느 때나 항상 곁에 계시지만... <BR>당신을 바라보지 않는 저를
위해..... <BR>인내로이 기다려 주시는 분.... <BR><BR>이렇게 살면 안 되는데.... 늘 깨어 있어야지.... 말로는
외치지만.... <BR>저는 그 잡다한 불빛들을 우선으로 두고 사는 사람입니다.... <BR>현란한 네온싸인 불빛에 현혹되어 좀처럼 유혹들을
떨쳐 버리지 못하는 못난 사람입니다.... <BR>잠시도 어둠에 쌓이면 견디지 못하고.... <BR>빛을 찾아 이곳저곳 기웃대는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BR><BR>나의 주님.... <BR>왜 이다지 부질없는 집착들을 끊어 버리기가 힘이 들까요... <BR>왜 이다지 욕망의
끈들을 놓기가 힘이 들까요... <BR>왜 이다지 마음을 컨트롤하기가 힘이 들까요... <BR>나의 주님... <BR>왜 이다지 늘 사랑에
목말라 할까요... 사랑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BR>당신과 마주 앉아.... <BR>오직 당신만 바라보며.... <BR>당신
사랑만으로.... <BR>당신 빛만으로... <BR>제 마음을 가득 채워 <BR>더 이상 목마르지도.... <BR>더 이상 힘들어하지도...
않을 그런 날이 제게도 올까요? <BR>과연 그런 날이 제게도 올까요? </FONT><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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