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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3-02 00:00
소중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지혜
 글쓴이 : 김스테파노
조회 : 6,027  

◆소중한 인간 관계를 만드는 지혜◆


하루는 어떤 부인이 몹시 화가난 모습으로
신부님을 찾아 왔습니다.

부인은 더 이상 신경질적인 남편과의 관계를
참을 수 없다며 불평을 늘어 놓았습니다.

그리고는 가정이 평화로워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신부님께 말했습니다.

신부님은 부인을 자신의 수도원으로 보내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수도원에 당도해 문지기를 만나거든 내가 수도원
우물의 물을 퍼주라고 했다고 말하십시요.
그 물을 가지고 집으로 가 남편이 돌아오거든
그 물을 한 모금 마시십시오.
단 삼켜서는 안됩니다. 물을 입에 물고 있으면
반드시 놀라운 일이 생길 겁니다."

부인은 신부님이 주신 물을 가지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남편은 늘 그랬던 것처럼 저녁에 집으로 들어서자
마자 악담과 불평을 늘어 놓기 시작했습니다.
부인은 신부님이 시킨데로 물 한모금을 입에 물고
물이 새어 나오지 않토록 입을 꼬~~옥 다물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내 조용해졌습니다.
예전 같으면 부인이 악다구니로 덤볐을 터이고, 그래서
싸움이 그치지 않고 길어졌을 터인데 말입니다.

부인은 신부님이 알려준 그 비밀을 여러번 사용해 보았고
때마다 놀라운 효과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화를 내도 아무 대꾸도 하지 않는 부인 앞에서
남편은 조금씩 변해 갔습니다.

점차 부인의 앞에서 말에 상냥스럽게 대꾸를 했고,
나중에는 부인의 인내와 고상함에 칭찬을 했습니다.

부인은 남편이 달라진걸 매우 기뻐하며 신부님을 찾아가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기적을 일으킨 건 수도원의 물이 아니었소."
신부님이 웃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전에는 부인이 꼬박꼬박하는 말대답이 남편을 화나게
만들었지만, 이제는 부인의 침묵이 남편을 부드럽게
만든 것이라오."

'엎질러진 물'보다 거둬들이기 힘든 것은 '툭 뱉은 말'일
것입니다. 특히 상대방의 말을 듣고 감정이 상해 되받아
치는 말들은 극단적인 말이기 쉽습니다.

듣기 싫은 이야길 들었어도 마음 속에 새겨 두고 마음으로라도
입안에 물을 머금을수 있다면, 우리는 소중한 관계를 훨씬
잘 지켜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4년 2월 10일 흑수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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