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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6-08 00:00
*저의 큰 탓이옵니다
 글쓴이 : juliana
조회 : 6,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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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시골 교회였습니다.
그날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성금요일이었습니다.

미사가 끝나자 신부님은
신자들에게 교회 뒷마당으로
모이라고 하였습니다.

교회 뒷마당에는
나무로 만든 큰 십자가 하나가
놓여 있었습니다.

신부님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죄인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십자가에 못을 박고
예수님이 가신 길을
함께 걸어가도록 합시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십자가에 못을 하나씩
박도록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차례차례로 십자가 위에
못을 박기 시작하였습니다.

쿵쿵 울리는 망치소리는
마치 가슴을 치는 것 같았습니다.

"내 손으로 예수를 못박다니"

못을 치는 사람들의 손은 떨리고
가슴은 뛰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못을 박으며
"주여, 용서하소서" 하고 외쳤고,
어떤 노인은 가슴을 치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습니다.

십자가는 사람들이 박은 못으로
가득하였습니다.

사람들은 그 십자가를
마당 한가운데 세웠습니다.

그날 밤 나는 꿈속에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피 흘리시며 골고타 언덕을
오르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보라, 너희가 박은 못이 내 몸에 있다"

예수께서 이렇게 외치는 소리에
문득 잠이 깨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흘 뒤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
신자들은 다시 교회 뒷마당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박힌 못을
하나씩 뽑았습니다.

그때 신부님이 말했습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이 못은
예수를 못박았던 못입니다.
그러므로 영원히 간직하십시오.
그리고 죄를 지을 때마다
이 못으로 가슴을 치십시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하십시오.
제 탓이요, 제 탓이요,
저의 큰 탓이옵니다"



<영혼의 샘터(바오로딸)중에서>


체칠리아성가대 ^*^juliana</UL></UL></PRE></FONT></TD></TR></TBODY></TABLE></CENTER></FONT></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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