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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터 > 평신도 단체 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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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10-12 20:07
 조회 : 7,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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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 시작되는 어느날 부터 갑자기 어깨가 아프더니 바늘로 찌르는 고통과 함께 어깨가 굳어 버렸습니다. 오십견 이라고 하는데 그게 쉽게 치료되지도 않고 이병원 저병원 용하다는 곳과 해 볼 수 있는 방법을 다 시도 했는데 큰 성과가 없다가 우연히 오십견만 전문으로 본다는 한의원을 알게되어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평화방송에서 의학 프로그램에 소개되어 있는 동영상을 보고 마지막으로 믿어보자는 마음으로 찿아가게 되었지요.
하루 평균 200명이 온다고 하는데 오십견을 앓고 있는 사연도 가지가지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 이지만 공통된 문제를 갖고 있어서인지 서로에게 위안도 되고 공감도 되어서인지 참 쉽게 마음을 열고 인사하게 되었지요.
누구의 아이디어 인지 모르겠는데 아픈 고통을 참다보면 소설을 써도 몇권이고 시를 써도 줄줄이라는 말에 너무도 자연스럽게 오십견을 주제로 병원측에서 환자와 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시 공모를 하게 되었지요.
1등에게는 제주도 왕복 항공 티켓과 2박3일 신라호텔 숙박권을 상품으로 내걸었답니다.
아픈 한고비를 넘기고 나니 한번 해 볼까해서 호기심으로 "빛을 찾아서"라는 시 한 편을 응모 했는데 1등 했다고 하네요.
11월 2일- 11월 4일 그래서 제주도 갑니다.
빛을 찿아서
김 마르타
늦저녁 마실 가는 길
환한 달빛이 내 어깨 위 무게로 내려앉아 그림자를 만들었다
하나 둘 별을 헤는 손 끝
떨리는 별빛이 오십견을 타고 와 눈이슬로 맺혔다
달 별이 숨어버린 칠흑 같은 밤하늘을 향해
통곡하다 지쳐 잠든 내 영혼이여
악몽에 가위눌려 팔이 저리고 몸이 굳고
목소리까지 허공 속에 얼어붙는다
아무도 없는 데서
깨어나라 그리고 일어나 찾아라
들리지 않느냐 너는
저기 한 천사가 불침 들고 부르는 소리를
느끼지 않느냐 너는
그의 바늘에 찔리는 아픔이 한 줄기 빛으로 바뀌는 기적을
아 빛이다
빛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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