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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터 > 평신도 단체 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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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10-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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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외짝교우 교리 지원 봉사와 ME 소개모임을 끝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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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8,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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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3개월이었습니다. 매주 금요일 외짝교우 커플들을 대상으로 신부님께서 예비자 교리를 가르치시고, 우리 본당 ME는 출석 체크와 차 봉사를 하고 연락도 하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어제 마지막 수업을 끝내며 ME 소개모임을 가졌습니다.
여름이 막 시작될 무렵 신부님께서 외짝교우 커플이 함께 출석하는 대신 통상 6개월이 걸리는 교리 시간을 반으로 줄이는 특별 코스를 개설하시면서 ME에게 봉사할 기회를 주시겠다고 하쎴습니다.
외짝교우 대상자를 찿는 일은 지역장님의 도움으로 각 구역,반에서 대상자를 찿았는 데 마감을 해보니 당초 기대보다 크게 미흡한 19부부만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외짝교우 환영의 밤 " 행사를 하는 당일에 34쌍의 부부가 오시고, 교리 첫 시간에는 총 58명의 예비자가 접수하여 ME 식구 모두가 무척이나 고무되었습니다.
3개월 동안 처음 시작 할 때의 결심과는 달리 각자 사정이 생겨서 교리에 못 나오시는 분도 계시고 여러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한분 한분 전화를 걸어서 사정을 물어보기도 하고 못오시는 분께 다시 나올 수 있도록 독려도 하다보니 교리를 받으시는 분들과 자연스럽게 교감이 되었습니다. 여러 사정으로 낙오된 분도 계시지만 그래도 42 명이 영세식을 받게 되었고 그동안 교리 수업을 한번도 안빠지고 개근하신 분도 22명이나 되었습니다. 우리의 마음과 마음이 화합하여 42명의 예비자가 하느님 자녀로 새로 태어난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보람되고 뿌듯함을 느낍니다.
유난히 더웠던 지난 여름, 금요일 저녁마다 교리반을 지원하면서 우리 ME 식구들을 자주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뒷풀이 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었습니다. 아직 영세식 예행연습과 영세식(10.21)이 남아 있습니다만, 막상 교리반 지원이 끝나게 되니 시원섭섭한 느낌입니다.
어제 마지막 교리 수업 후, 금곡동 본당 봉사부부의 도움을 받아 ME소개 모임을 가졌습니다. ME 소개 모임을 준비하면서 가지가지 사연을 간직한 외짝교우 배우자들이 세례를 받으시는 만큼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결과는 6부부 밖에 ME주말 신청서를 내지 않아 조금 실망했습니다만. 이번에 새로 하느님의 자녀가 되시는 외짝교우 배우자들과 그동안 함께했던 ME 식구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드리며 아름다운 이아기 하나를 전합니다.
한 남자가 해변을 따라 걷다가 어린 소년이 모래사장에서
무엇인가를 주워서 바다로 던지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소년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소년이 던지는 것은 불가사리였습니다.
소년의 주위는 불가사리로 가득했습니다.
" 왜 불가사리를 바다로 던지고 있니 ? " 그 남자는 소년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 만약 이 불가사리들이 내일 아침 파도가 밀려올 때까지 여기에 있으면 불가사리들은
모두 죽어요."
소년은 하던 일을 계속했습니다.
" 그렇지만 이건 어리석은 짓이야. 주위를 둘러봐라. 수천 마일에 이르는 해변이
수만마리가 넘는 불가사리로 덮여 있어.
지금 네가 하는 일이 소용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니?"
어린 소년은 불가사리 한 마리를 집어들고 잠시 멈춰 섰다가 그 불가사리를
파도 속으로 던지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 적어도 이 불가사리에게는 소용이 있어요."
- 마라렛 피켄 <리더를 위한 동화> 중에서 -
그렇습니다. 우리가 온 마음을 다해서 하느님의 새가족과 ME 식구들을 찿는데 정성을 들여도
때론 우리의 마음이 잘 전달되지 않아서 안타까울 때도 있고 때론 시간을 기다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교리와 준비기간까지 합쳐 4개월 동안 우리는 한 마음으로 열심히 작은 정성을 바쳤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42명의 새 교우와 ME 가족이 되고자 마음의 준비를 하신 6부부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그동안 미미했던 우리 ME의 본당내 활동을 부각시켜 ME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자평해 봅니다. 또한 유대를 맺은 42명의 새 교우는 우리 ME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 마태복음 25 장 21절 -
다음에도 주님께서 주님의 말씀과 사랑을 전하는 일로 부르신다면 언제든 "예" 라고 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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