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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터 > 평신도 단체 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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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10-23 10:17
 조회 : 6,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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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어떻게
그대 잔으로 기울어 갔는지 모르리
맑은 마음 솟구쳐 끊어 오를 때
오히려 물러나
그대 잔은 덮히듯 더운 가슴 식히리
들끓지 않는 뜨거움으로
그리움같은 마른 풀잎 가라앉혀
그 가슴의 형태를 남김없이 우려내야 하리
그대와 나사이에
언덕에 달이 뜨고
풀잎 어둠 촘촘해 오니 그대의 녹차 한잔 속에 잠든
바다의 출렁임과 잔잔한 용기를 빈 마음으로 받아 드시게
틀에 묶이면 순간은
틀을 더 굳히는 일에 쓰여지지만
틀에서 벗어나는 순간 자유로와진 나를 본다.
매 순간 마다 인연을 맺고
풀어나가는 과정이 곧 삶일텐데
굳이 어떠한 명분으로 자신을 옭아맬 필요는 없는 일
오늘 만난 인연이 이해하라는
단어 앞에서 난 무시하라는 소리를 흘려보낸다.
이밤 가만히 바라보니
그 단어보다 먼저 난 이해 했음을 알았다.
명분을 따르는 삶보다는
인연을 따르는 삶이 훨씬 자유롭다는
사실에 기꺼이 인연을 따르며 살고 싶다.
출처/좋은글에서
마주앉아 함께 기도를 마치고 안토니오님에게 차 한잔 권하며 마르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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